문체부글꼴: 1990년대 (1994?) 문화체육부에서 일반에 공개한 트루타입 글꼴. 이 글꼴을 발표하던 당시의 기관명이 문화체육부(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니라)였기 때문에 문체부글꼴이라 불린다.
배포 당시 단순히 "국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만 언명하였고 상세한 저작권 및 사용/배포권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이 글꼴은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산하 한국글꼴개발연구원 "글꼴자료실"에서 배포하고 있다.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은 이 폰트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개발하였다"고 공식적으로 언명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이 글꼴에 대하여 배포 금지과 개발자 표시의 제약을 걸고 있는데 이것은 국민 전체가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배포하였던 처음 글꼴 제작/배포의 취지를 위반하는 바, 국민의 공공 영역(public domain)에 속한 재산을 일개 사단법인이 절취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 글꼴 자체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진 폰트였다. 한글 글리프밖에 없어서 한자와 특수문자는 물론 심지어 ASCII 자면도 가지지 않았고, 완성형 2천여자만 갖추고 있는 Wansung encoding의 폰트였다. 문제가 된 것은 embedding 및 compressing/uncompressing 금지를 걸고 있어서 TeX과 같은 도구로써 pdf를 제작하는 데 활용할 수 없(었)다.
문화부글꼴 OTF: 문체부글꼴을 Adobe사의 Ken Lunde씨가 (개인 용도로?) CID 인코딩의 otf로 변환하였던 것이 있다. 이 otf 폰트는 현재 찾을 수 없다. 이를 KTUG의 Karnes가 2005~6년 경에 Unicode 인코딩으로 변환하고 여기에 CM 폰트에 기초한 글리프 일부를 추가하여 변경한 것이 |KTUG Faq 문화부글꼴 페이지에 남아 있는데, 이를 문화부글꼴 OTF라고 부른다. 이 폰트는 현재의 XeTeX이나 LuaTeX으로 잘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