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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Foss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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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DeleteMe 이 후기는 작은나무가 그날의 행사를 생각나는대로 적은 것입니다. 부족하거나 빠진 것이 있거나 혹은 내용이 잘못된 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곧바로 보충 또는 수정바랍니다. 그리고 이 후기에는 요즘 그 흔한 디카로 찍은 사진 한장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디카도 준비해 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9월 17일, 서울 센트럴 시티 컨벤션에서 KLDP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행사에 우리 KTUG은 BoF와 하나의 강의 세션을 맡게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강의 세션부터 말씀드리면, 강의는 CWEB으로 즐기는 문학적 프로그래밍 이라는 제목으로 작은나무가 진행하였는데, 뭐 그럭저럭 진행되었습니다.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도 않았고, 나쁜 반응도 얻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강의에 대해서 질문이 몇 가지 나와서 작은나무가 안심을 했습니다. 질문이 하나도 없으면 어쩌나 했거든요. 그리고 발표 후에 디렉터이신 도은이 아버님의 격려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의 자료를 Beamer 패키지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디폴트를 이용했기때문에 줄간격이 너무 촘촘하다고 김도현 교수님으로 부터 한 소리 들었습니다. :) 작은나무가 레이텍에 대해서 잘 모르는지라, KTUGFaq를 뒤져가며 힘들게 만들었는데, 역시나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강의자료는 이미 제출한 것이라 어쩔 수 없었고, 발표자료는 제가 알고있는 모든 수법을 동원하여 거의 노가다 수준으로 줄 간격을 늘려놓았습니다. -_-;

그리고 TeX, still alive? 라는 제목으로 BoF 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 BoF외에도 다른 여러 BoF가 있었지만, 평균 연령으로 따지면 우리 BoF를 따라 올 모임이 없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기존 멤버외에 뉴페이스 세 분이 더 참가하셨습니다. 그 세 분 모두 학계와 관계있는 분이셨습니다. 한 분은 파릇파릇한 대학생이었고, 또 한분은 아마도 모임에서 최고령으로 보이시는 대학 교수님이셨고, 나머지 한분은 턱수염이 더부룩한 멋있는 범상치 않은 외모를 가지신 역시 대학교에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이러한 고 연령대와 학계 중심이라는 KTUG 모임의 특성은 KTUG에서 T가 TeX인 이상 좀처럼 바뀌지 않을 듯 합니다. :)

먼저, 뉴페이스 중 한 명인 대학생은 역시나 이공계가 아닌 사회과학을 공부한다고 했는데, 이는 예전의 "사회과학도를 위한 레이텍" 도은이네집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어쨌든 그 학생은 우분투 리눅스를 사용했고, 우분투의 Hangul-ucs 패키지에 약간의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자동으로 설치를 마치고서도 몇몇 파일을 수동으로 수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우분투의 패키지를 수정해야 해결되는 문제여서 KTUG가 어떻게 할 문제는 아니었고, 그 패키지를 만드신 분이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마침 다른 BoF에 그 패키지를 만드신 분이 있을 만한 데비안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잡아(?) 혹은 모셔 와서 당장에 해결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슬픈 일은 그 학생은 BoF에 적응하지 못하고, 곧 자리를 떠났습니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시고는 다같이 웃으시니 그랬을 것이었습니다. :) (작은나무도 KTUG 첫모임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곧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교수님 한 분은 KTUG이 자랑하는 올해의 KTUGCollection2006에 굉장히 만족하시고, 기대가 크신 분이셨습니다. 우선 텍 시스템의 설치가 너무 쉽다. 그리고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다. 일본에서 공부를 하신 분이신 것 같은데, 레이텍에 관심이 굉장히 많으셨습니다. 특히나 옛날에 플로피 디스켓 여러장으로 리눅스를 설치하고 그 힘들다는 X-윈도우를 띄우고는 환호를 지르고, 사용할 일이 없어서 곧 지우셨다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의 어느 출판사는 모든 책을 텍을 이용해서 출판한다는 말씀과 함께 KC2006을 이용해서 일본어 조판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곧 해결되리라 봅니다. 이 분 역시 이공계는 아니셨습니다.

나머지 한 분은 턱수염을 멋이게 기르신 범상치않은 외모답게 말수가 그리 많지 않으신 분이셨습니다. 오고 가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가볍게 미소를 띄우시는 정도였습니다. 문학적 프로그래밍의 대표적인 시스템 중의 하나이고, smcho님께서 소개를 하시기도 한 noweb을 사용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문학적 프로그래밍 유저가 한 분 더 나타나셨습니다. 브라보!

BoF 모임 진행 중에 머리를 시원하게 깍으신 ChoF님께서 두 가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하나는 TeX에 관한 컨퍼런스 개최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장소 및 경비등에 관한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저는 그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제가 보기엔 매우 좋은 기회로 기냥 추진하면 될 것 같은데, 디렉터님을 비롯한 많은 원로님들께서는 뭘 좀더 생각해야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십니다. 암튼 그 자리에는 그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모이셨는데, 결정이 어떻게 났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

그리고 또하나, 이것 역시 제가 보기에는 KTUG과 우리나라의 TeX 보급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는데, 중고등학교 수학 참고서를 만들어내는 모 유명한 출판사에서 문제집을 만드는데 TeX을 이용하고자 했고, 그에 대해서 KTUG에 자문을 구하고 텍 조판 일을 KTUG에 맡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할 능력을 갖추신 우리 디렉터님의 결심이 서지 않아서 결론은 안난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텍을 이용한 조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저의 눈에는 안보이는 그 뭔가가 더 있었습니다. 조판시스템에 관한한 TeX이 그 어떤 시스템보다 월등하다고 판단하는 작은나무로써는 자존심을 크게 내세워 좋은 조건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능력이 안되는 제가 할 일은 아니라서 이렇게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디렉터님의 현명한 판단을 믿습니다. :)

그리고 BoF에서 hermian님께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뒷처리는 물론이고, KC2006 CD 30장을 모두 배포하는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셨습니다. 적어도 텍 사용자 30명은 확보됐습니다. :) 그 모임의 막내인 작은나무가 했어야 할 일을 hermian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형님, 이토록 빠진 작은나무를 너그러이 용서하십시요. :) )

BoF 모임을 끝내고, 맥주 한잔 하러 갔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을 나열하자면... (존칭 생략, 알파벳 한글 순으로)

ChoF, DohyunKim과 그의 사모님, hermian, IsCho, Karnes(디렉터), MadToad, 은나무와 위에서 언급한 대학생을 제외한 새로운 멤버 두분.

이야기 주제는 BoF에서 논의 되었던 주제들이 연장되었습니다. 김도현 교수님 내외분께서 일찍 자리를 뜨셨는데, 그 참에 계산을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도 KTUG의 모임 장소가 건대입구에서 고속터미널로 바뀔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보충 바랍니다.

{{| 작은나무님! 발표하시고, 후기 쓰시고, Knuth 수표 받고... 다 해드셔라 다 해드셔... ^^ ,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축하드립니다. {OK}

후기 보충은 hermian님이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ischo

저도 꼽싸리 끼어서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synapse

꼭 가보고 싶어서 참가신청까지 해두었는데, 밀린 업무 때문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다음 모임때쯤에는 꼭 한번 올라가보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likes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