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eteMe 다음 번에는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을 세분화하여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텍이라고 통칭하는 것에 실은 다른 여러 기술들이 결합되어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것이므로 그것을 쪼개어 하나씩 짚어가면 주제는 꾸준히 나오리라 봅니다. 일전에 smcho님이 글꼴에 대한 의문과 그 답에서처럼 dvi까지 글꼴을 처리하는 방법, dvipdfmx가 글꼴을 처리하는 방법, dvips가, 또는 pdflatex이 처리하는 방법 등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면 텍 사용자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야 PDF의 책갈피가 텍 조판과는 상관없이 그저 텍스트 뿐임을,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텍에 익숙해져서 텍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착각에 빠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texttrademark 같은 게 책갈피에 제대로 안 나오는 게 정상인데도 마치 그게 잘못된 것인양 느껴진다는 겁니다. --
hoze
제 생각은, 폰트 처리와 출력 문제가 그렇게까지 critical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과연 dvipdfmx의 폰트 처리 방법을 모두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마도 dvipdfmx가 이해할 수 있도록 폰트를 설정하는 지침과 그것을 사용하도록 지시하는 "상위레벨" 명령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합니다.
TeX의 동작방식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워드 프로세서의 알고리듬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힘듭니다(공개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워드 프로세서 사용자가 그 워드의 조판 알고리듬을 이해하려 하는 경우를 잘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식의 논의가 시작되면 초보자들은 쉽게 질려버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아한글의 소스를 해설해야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
Karnes
듣고 보니, 옳으신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
hoze